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어떤 검사를 선택해야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정보는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영상 기반 암 검진 방법인 CT, MRI, PET의 정확도, 장단점, 적합한 암 종류 등을 비교하여 암 검진 시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CT(컴퓨터 단층촬영): 빠르고 넓은 범위의 스캔
CT는 X선을 활용하여 인체 내부를 단면으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빠른 촬영 속도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전신 검진 또는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진단해야 할 경우 자주 사용됩니다.
- 장점: 빠른 촬영, 폐·간·췌장암 진단 유리, 넓은 범위 촬영 가능
- 단점: 방사선 노출, 연조직 해상도 낮음, 조영제 부작용 가능
- 정확도: 폐암과 간암 조기진단에 효과적이나, 미세 병변은 한계
MRI(자기공명영상): 연조직 구분에 탁월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인체 내부의 구조를 상세하게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으며, 특히 연조직 분해능이 뛰어나 뇌, 척수, 간, 골반 장기 등의 암 진단에 많이 쓰입니다.
- 장점: 방사선 없음, 뇌·간·척수·자궁 등 진단 우수, 고해상도
- 단점: 검사 시간 길고 비용 높음, 폐소공포 유발 가능
- 정확도: 뇌종양, 간세포암 등 연조직 진단에 매우 높은 정확도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암의 대사활동 추적
PE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여 체내에서 암세포가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추적하는 기능적 검사입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암세포를 찾습니다.
- 장점: 암의 대사활동 파악, 전이 여부 확인, 병기 평가에 효과적
- 단점: 비용 고가, 염증 오진 가능, CT/MRI 병행 필요
- 정확도: 전신 전이·재발 평가에 탁월, 림프종·식도암 등에서 유용
CT, MRI, PET 모두 암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각각의 특성과 정확도는 다릅니다.
- CT: 구조적 진단에 탁월. 빠른 스캔이 필요한 경우 적합
- MRI: 연조직 및 뇌 질환에 정밀 진단 효과
- PET: 전신 대사활동 분석과 병기 평가에 필수
따라서 검진 목적과 암의 종류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검진 방법을 결정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