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단순히 육체를 공격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환자는 신체뿐 아니라 마음, 인간관계, 일상 전반에서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고통을 통해 오히려 삶을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암 3기를 진단받고도 긍정적인 태도로 치료를 이겨내며 삶의 균형을 회복한 50대 남성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암 투병 중 마음을 지키는 법과 일상의 루틴, 회복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위암 3기 진단, 인생의 방향을 바꾸다
김도현(가명) 씨는 56세의 중소기업 대표였습니다. 30년 넘게 회사를 키우느라 건강은 뒷전이었고, 식사는 거르고 스트레스는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어느 날 반복되는 소화불량과 이유 없는 체중 감소로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 결과 위암 3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암은 위의 절반 이상을 침범했고, 림프절에도 전이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은 빠른 수술과 항암치료 6개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현실에 그는 공포와 부정, 분노를 겪었고, 며칠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회사도 접어야 하나,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하지...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지지와 전문의의 설명을 들으며 그는 ‘내 몸이 보내는 경고를 너무 오래 무시했구나’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습니다.
2. 병을 이기는 루틴: 긍정적인 삶의 재설계
김 씨는 단순히 치료를 받는 것을 넘어, 암 진단 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하루를 다시 설계했습니다. 그는 “하루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회복하는 방식으로 살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 아침 루틴
- 오전 5시 50분 기상
- 따뜻한 물 한 컵 + 깊은 호흡 3회
- 10분간 명상 (앱 활용)
- 아침 식사: 삶은 고구마 1개, 달걀 1개, 따뜻한 둥굴레차
- 항암치료 기간 중에는 공복 혈압과 체온 체크 후 기록
✅ 오전 활동
- 산책 20~30분 (햇볕 있는 시간에 맞춤)
- 암환자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및 회복 사례 읽기
- 퇴직 전 회사에서 했던 간단한 업무를 이메일로 자문
✅ 점심 및 오후 루틴
- 점심: 현미밥 + 된장국 + 나물 반찬 2가지
- 식후 소화 산책 10분
- 오후 활동: 독서, 사진 정리, 감사 일기 작성
- 가끔씩은 동네 복지센터에서 암 경험 공유 모임 참여
✅ 저녁 루틴
- 저녁: 유동식 또는 죽 (기력이 약할 때)
- 18시 이후 음식 섭취 제한
- TV 시청 대신, 클래식 음악 또는 팟캐스트 청취
-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켠 스마트폰으로 명상 듣기
- 밤 9시 30분 취침 준비, 10시 전에는 수면 시작
3. 긍정 마인드 유지 훈련법: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김 씨는 암을 이겨내는 데 있어 약만큼 중요한 것이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는 아래의 습관을 통해 감정 기복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했다고 합니다.
✅ 하루에 3가지 감사 기록
- “아내가 묵묵히 옆에 있어줘서 감사”
-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산책한 시간”
- “오늘도 통증 없이 식사를 마쳤다”
✅ 자기 확언 훈련
- “나는 나를 회복시키고 있다”
- “내 몸은 나의 편이다”
- “나는 나를 믿는다”
✅ 비교하지 않는 마음 연습
병원 대기실에서 더 좋은 예후를 가진 환자들을 볼 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고, “나는 나의 회복 속도에 맞춘다”고 되뇌며 흔들리는 감정을 다스렸습니다.
결론: 병이 아닌 ‘삶’을 중심에 놓는 힘
김도현 씨는 위암이라는 위기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진정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는 암을 통해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병은 외부에서 온 적이지만, 마음은 내부에서 지켜야 할 성입니다. 우리는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일상과 자아를 잃지 않는다면, 암이라는 위기조차 삶을 더 깊게 만드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만의 리듬으로 천천히 살아보세요. 회복은 시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