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생물학적 구조와 호르몬 주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특정 암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특히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국내 여성 암 환자의 상당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성에게 흔한 암의 종류, 주요 원인,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법, 그리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성에게 흔한 암 1: 유방암
유방암은 한국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입니다. 유방의 유선 조직에서 시작되며,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대 이후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최근에는 30대에서도 조기 유방암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청년층 여성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르몬 영향: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되면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유전적 요인: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가족력에 의한 발병률이 높습니다.
- 생활습관: 고지방식, 비만,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더불어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초음파 또는 MRI 병행검사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술을 줄이는 생활이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여성에게 흔한 암 2: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가장 큰 원인은 HPV 감염입니다.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은 HPV 고위험군에 의해 유발됩니다.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관계 시작 연령이 이른 경우
- 다수의 성 파트너
- 흡연
- 면역력 저하
- 피임약 장기복용
예방법으로는 HPV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HPV 백신은 9가 백신까지 보급되어 있으며, 12세 대상 무료 접종 외에도 성인 여성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20세 이후에는 2년에 한 번 세포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암 예방 습관
- 정기검진 습관화: 1~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HPV 예방접종: 여성암 중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 균형 잡힌 식생활: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발암물질 축적을 방지합니다.
- 운동과 체중관리: 주 3~5회, 중등도 운동으로 호르몬 균형 유지가 가능합니다.
- 금연과 절주: 흡연과 음주는 모든 암의 공통적 위험 요소입니다.
여성에게 흔한 암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도 높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가검진, 정기검진, 백신 접종,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세요. 나와 가족을 위한 최고의 투자는 바로 지금 시작하는 '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