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재발 가능성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갑상선암 생존자는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에도 정기검진, 식이요법, 생활 루틴을 지속해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이 재발되었지만 두 번째 치료 이후 완치에 성공한 50대 여성의 사례를 바탕으로, 갑상선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하루 루틴과 식습관, 정기 검진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재발이라는 공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50대 여성의 이야기
김미영(가명) 씨는 52세 여성으로, 4년 전 유두암 진단을 받고 갑상선 전절제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마쳤습니다. 처음에는 경과가 양호했지만, 2년 뒤 추적 검사에서 경부 림프절에 재발이 확인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발 소식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암은 다시 돌아올 수 있지만, 내가 어떤 삶을 사느냐는 내 선택이에요.”
두 번째 수술 이후, 김 씨는 모든 생활 루틴을 바꿨습니다. 수면, 식사, 운동, 스트레스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정비했고, 1년 반의 꾸준한 관리 끝에 종양 표지자 수치가 정상화되며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2.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암 생존자의 하루 루틴
김 씨는 “내 루틴이 곧 치료다”라는 마음으로 하루의 모든 흐름을 건강 회복에 맞췄습니다. 아래는 그녀가 실천한 하루 루틴입니다.
✅ 아침 루틴
- 오전 6시 기상
- 공복 상태에서 갑상선호르몬제(레보티록신) 복용
- 1시간 후, 30분간 스트레칭과 가벼운 산책
- 아침 식사: 저요오드식 - 현미죽, 두부, 찐 브로콜리
✅ 점심 루틴
- 12시 이전 점심 식사: 삶은 닭가슴살, 단호박, 나물류
- 식후 20분 걷기 운동
- 따뜻한 차(루이보스티, 둥굴레차)로 속 편안히
✅ 저녁 루틴
- 오후 6시 반 이전 저녁 식사 완료
- 소화에 도움 되는 요가 동작 15분
- 일기 작성: 감사한 일 3가지 기록
- 밤 10시 이전 취침, 전자기기 사용 제한
3. 갑상선암 재발 방지를 위한 식이요법과 정기 검진 전략
✅ 식이요법 원칙
- 저요오드 식단 유지: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 금지
- 항산화 식품 섭취 강화: 블루베리, 토마토, 브로콜리 등
- 가공식품 줄이기: 소시지, 인스턴트 라면, 통조림 제한
-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 칼슘, 셀레늄, 비타민 D
✅ 갑상선암 정기 검진 전략
- 혈액검사: TSH, Tg(갑상선글로불린), TgAb 수치 체크
- 초음파 검사: 6개월 간격으로 경부 림프절 상태 확인
- 전신 스캔 또는 CT: 방사성 요오드 치료 이력자는 연 1회
- 호르몬 용량 조정: 혈중 TSH 수치 목표 유지 위해 약 조정
김미영 씨는 매 진료마다 증상 변화, 체중, 식사 상태, 피로도, 수면 패턴 등을 기록해 의사와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이 데이터를 통해 복약 용량을 정밀하게 조정하고, 재발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재발은 끝이 아니라 관리의 신호다
갑상선암은 재발하더라도 치료 성공률이 높고, 무엇보다 환자의 일상 루틴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김미영 씨처럼 체계적인 루틴을 설정하고 식단, 운동, 수면, 심리관리, 정기검진까지 전방위적으로 대응한다면, 재발 이후에도 완치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완치가 끝이 아니라는 것. 오늘도 나를 위한 생활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며,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