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는 암입니다.
진단 시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영상 진단 기술과 수술·항암 치료법의 발달로 예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췌장암의 특징, 조기 증상, 병기별 치료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1. 췌장암은 왜 조기발견이 어려운가?
췌장은 복부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암이 자라더라도 외부에서 감지되기 어렵고, 소화기관과 가까워 일반적인 위장질환 증상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 주요 원인
- 가족력(유전적 요인), 흡연, 만성 췌장염, 당뇨병, 고지방식
- BRCA2, PALB2 등 유전자 돌연변이
🔹 초기 증상
- 소화불량, 체중 감소, 복부 통증
- 황달(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증상)
- 허리·등 통증 (후복막 전이 의심)
-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급격히 악화됨
📌 증상이 애매하고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정기 건강검진과 가족력 있는 경우 선제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 2. 췌장암 진단과 병기 구분
🔹 진단 과정
- 복부 초음파, CT, MRI, 내시경 초음파(EUS)
- CA19-9 혈액검사: 종양표지자 확인
- 조직생검: 암세포 확진
🔹 병기
- 수술 가능 단계(Resectable): 종양이 국한되어 있음
- 경계수술 가능(Borderline resectable): 주요 혈관 인접
- 수술 불가(Locally advanced): 혈관 침윤 심하거나 전이
- 전이성 췌장암(Metastatic): 간, 복막, 폐 등 원격 전이 있음
📌 병기에 따라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가 치료 방향과 생존율을 결정합니다.
✅ 3. 병기별 췌장암 치료 전략
🔹 ① 수술 (췌장 절제술)
- 췌십이지장절제술(Whipple 수술): 가장 많이 시행
- 종양이 췌두부에 있을 때 주로 적용
- 수술 후 합병증 관리 및 체력 회복 필요
🔹 ② 항암화학요법
- 젬시타빈(Gemcitabine), FOLFIRINOX
- 수술 전 선행 항암(종양 축소) 또는 수술 후 보조 항암에 사용
- 전이성 암에 단독 치료로도 사용
🔹 ③ 방사선 치료
- 국소 진행 암에서 종양의 크기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