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세포도 손상시키기 때문에 식욕 저하, 구토, 미각 변화, 설사, 구강염 등 다양한 소화기계 부작용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영양 결핍과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항암치료 중 식사 시 유의할 점, 추천 식단, 피해야 할 음식까지 실용적인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 1. 항암치료 중 꼭 지켜야 할 식사 원칙
🔹 소량씩 자주 먹기
- 항암치료 중 위장 기능이 약해지므로,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하루 5~6회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량이 줄더라도 자주 섭취하면 총 칼로리 섭취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고단백·고열량 식사
- 근육량 유지와 면역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은 꼭 섭취해야 합니다.
- 예: 두부, 달걀, 생선, 닭가슴살, 유청단백질 파우더 등
🔹 물과 전해질 보충
- 항암치료 중 구토나 설사로 탈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수분 보충이 필수입니다.
- 이온음료, 보리차, 전해질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조리 방식은 ‘부드럽고 담백하게’
- 튀김, 자극적인 양념은 구강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삶기, 찌기, 무염 조리 방식 권장
✅ 2. 입맛 없을 때 추천 식단과 회복 팁
🔹 입맛이 떨어졌을 때
- 새콤한 유자청, 레몬, 식초를 활용한 음식이 미각 자극에 효과적입니다.
- 냄새가 강한 음식은 피하고, 차가운 음식(샐러드, 죽, 과일 등)을 활용하세요.
🔹 식욕이 전혀 없을 때
- 단백질 음료, 병원식 보충제(메디푸드 등) 사용 가능
- 바나나, 삶은 감자, 고구마는 위에 부담 없고 에너지 보충에 탁월
🔹 입안이 헐거나 점막염이 있을 때
- 미지근한 죽, 두유, 미음 등 부드러운 음식 섭취
- 산도 높은 음식(오렌지, 탄산, 김치류)은 피하기
📌 팁: 냉장고에 미리 ‘한입 크기’ 단위로 나눠 보관하면 입맛 없을 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3.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 (항암 중 꼭 주의)
음식 종류 | 피해야 하는 이유 |
---|---|
날 음식 (육회, 회, 생선초밥) | 감염 위험, 면역 저하 상태에 치명적 |
알코올 | 간 기능 부담, 항암제 효과 저해 가능 |
고지방 튀김류 | 소화 부담, 설사 유발 가능성 |
인스턴트/가공식품 | 염분·첨가물 과다, 면역 기능 저하 가능성 |
유제품 (구토·설사 시) | 유당 불내증 유발, 증상 악화 가능성 |
💡 참고: 모든 음식은 개인의 상태(구토, 설사, 점막염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절되어야 하며, 담당 영양사 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결론: 잘 먹는 것이 곧 치료입니다
항암치료 중 식사는 ‘보조’가 아니라 ‘치료’의 일부입니다.
조금 먹더라도 영양을 채우고, 내 몸의 상태에 맞게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억지로 먹기”보다 “잘 먹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가 핵심입니다.
👉 오늘부터 내 입맛과 몸 상태에 맞는 ‘나만의 항암식단’을 만들어 보세요.
회복은 식사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