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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 일상 유지에 성공한 직장인의 암 극복기

by lajew 2025. 6. 15.

항암치료 중 일상 유지에 성공한 직장인의 암 극복기

 

항암치료는 많은 암 환자에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안겨주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치료 중에도 일상을 유지하고, 일을 병행하며 삶의 리듬을 잃지 않은 환자들의 사례는 분명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40대 직장인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회사 업무를 병행하며 건강하게 복직에 성공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항암치료와 일상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출근이 치료였습니다” - 직장인의 항암치료 생존기

최준혁(가명) 씨는 42세의 IT 개발자로, 위암 3기 진단 후 위 절제술과 보조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총 6회의 항암주사 치료와 경구 항암제를 병행해야 했으며, 치료 기간 동안 그는 병가 대신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회사 업무를 지속했습니다.

그는 항암 스케줄에 따라 매주 월요일에는 항암 주사를 맞고, 화~수는 재택근무, 목~금은 단축 근무 형식으로 출근하는 일정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회복이 빠른 주에는 전체 출근도 감행했고, 이는 오히려 정신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회사에 가는 것이 삶을 이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책상에 앉아 메일을 정리하는 일상이 저를 살렸습니다.”

그는 치료 기간 동안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팀원들과 업무를 나누고, 담당 팀장에게 상황을 충분히 공유했습니다. 결국 그는 5개월간 항암 일정을 무사히 마쳤고, 부작용 관리와 일정 조정 덕분에 회사 업무와 치료를 병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 항암치료 중 일상 병행을 위한 5가지 생존 전략

항암치료와 일상을 병행하려면 무엇보다 '예측 가능한 리듬'을 만들고, 체력과 정신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합니다. 다음은 최 씨가 실천한 생존 전략입니다.

1) 일정 관리

  • 항암치료 직후 2~3일은 재택근무 또는 병가 활용
  • 부작용이 가장 심한 시점엔 최소 업무만 배치
  • 일정은 주간 캘린더로 치료+업무 통합 관리

2) 식사 및 수면 루틴 유지

  • 식사는 소량씩 자주, 미지근한 음식 위주로 섭취
  • 구토 방지를 위해 공복 상태 최소화
  • 수면은 하루 7시간 이상 확보, 수면 환경 개선

3) 체력 유지를 위한 운동

  • 항암 다음날은 가벼운 스트레칭, 요가로 시작
  • 회복기에 하루 20~30분 걷기 운동
  • 근육 손실 방지를 위한 밴드 운동 병행

4) 심리적 안정을 위한 활동

  • 암환자 커뮤니티 참여로 정서적 위안 확보
  • 일기 쓰기, 명상 앱 활용, 가벼운 음악 감상
  • 가족과 식사 시간 확보로 관계 회복

5) 회사 복귀와 제도 활용

  • 사내 복지팀 또는 HR 부서와 협의 후 복직 계획 수립
  • 유급 병가, 유연근무제, 재택근무제 적극 활용
  • 동료에게 일정 공유, 과업 분배로 신뢰 형성

3. 항암치료 중 직장인이 겪는 흔한 문제와 해결 방법

문제 상황 해결 전략
항암 후 피로, 구토 3일간 업무 최소화 + 수분 보충 + 식사 조절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 가발, 모자 착용 + 동료와의 솔직한 소통
면역력 저하 개인 위생 철저, 마스크 착용, 출퇴근 시 대중교통 자제
업무 집중력 저하 업무를 단위별로 분할, 쉬는 시간 포함한 일정 조정
심리적 불안정 상담 프로그램 참여, 암환자 커뮤니티 활동

결론: 항암치료는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니다

치료는 병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책상 앞에서도, 동료와의 대화에서도 회복은 이어집니다. 치료와 일상이 완벽히 나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내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 회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최준혁 씨처럼 체력, 계획, 협력, 마인드 이 4가지를 갖춘다면, 항암치료 중에도 충분히 일과 삶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포기보다는 조정, 단절보다는 소통이 치료와 일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항암치료 중 일상 유지에 성공한 직장인의 암 극복기